나이를 먹으면 점점 시간이 빨리 간다고들 한다는 것을 감안해도, 올해는 정말 특히나 정신이 없었던 한 해였다. 아직 올해가 몇 일 남았지만, 더 큰 사건은 벌어지지 않을 것 같아 커리어적으로 특별하고 중요했던 일들을 꼽아 보았다. 1. 프리랜서 2년 7개월째 활동 중 프리랜서를 한 지도 2년 7개월이 되었다. 내 이력 중 가장 긴 직방(3년 1개월)에 이어, 그 다음인 오뚜기(2년 7개월)와 동률이 되었다. 한 회사에서 오래 있지 못했던 과거를 돌이켜 볼 때 굉장히 길게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일을 계속 만들어 내다 보니 꾸준함으로 연결되고 있어서 나름 뿌듯하다. 하지만 앞으로 예상되는 많은 도전을 위해서 다시 마음을 가다듬으려 한다. 2. 성공: 지속적인 프로젝트 수행 쇼피코리아와 EC21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