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업무의 우선 순위를 정할 때 필요한 질문들

처음에 프리랜서를 시작하면서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한 적이 있었다. 장기적으로 내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지, 일에 대한 충분한 가치를 보상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두 가지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정했다.

 

	장기적으로 커리어에 도움이 된다.	장기적으로 커리어에 도움이 안 된다.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계속 한다.	월별 수익 상황을 보며 조절한다.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없다.	월별 수익 상황을 보며 조절한다.	가급적이면 하지 않는다.

 

장기적으로 커리어에 도움이 되면서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면, 계속 했다. 장기적으로 커리어에 도움이 되지만 보상이 충분하지 않거나, 보상은 충분하지만 장기적으로 커리어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는 내 수익 상황을 살피면서 일을 조정하고 있다. 물론 커리어에 도움이 되지도 않고 보상도 충분하지 않은 일이라면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라도 하지 않을 것이다.

 

위 기준은 그야말로 감으로, 흔히 말하는 '뇌피셜'로 생각한 것인데 『긱 워커로 사는 법』이라는 책에서 들어오는 일의 우선 순위를 정할 때 도움이 되는 질문들이 있어 소개한다.

 

• 이번 달에 이 일을 처리할 시간이 있는가?
• 이 일의 보수는 충분한가?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 일인가?
•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반복적인 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일인가?
• 경력 개발에 도움이 될 일인가?
• 포트폴리오가 더 풍성해질 일인가?
• 이 일에 흥미가 있는가?
• 멀리 봤을 때 직업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일인가?

 

여기서 '아니오'라고 답이 나오는 일을 계속 하면 커리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이 책은 소개한다. 정말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아닌 이상, 정말 중요한 프로젝트를 맡을 수 있도록 개인 업무를 운영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처음에 프리랜서를 시작할 때 어느 정도의 생활 자금을 모아두는 게 중요하다. 프리랜서를 시작한 후 바로 일이 잡히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생활비가 없다면 그야말로 '아무' 일이나 해야 하는 상황이 오기 때문이다. 당장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위 질문에서 '아니오'라고 답할 수밖에 없는 일을 하고 있다 하더라도, '예'로 대답할 수 있는 일로 바꾸기 위한 준비는 항상 하고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