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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지 'OO에서 한 달 살기'가 유행한 적이 있었다. 코로나19 이후에 확산된 원격근무 트렌드가 가장 큰 요인이 되었을 텐데, 개인적으로는 원격근무를 가장 빨리 시작한 편이어서 그랬는지 한 달 살기에 대한 욕구는 거의 없었다. 여기에 프리랜서를 시작하면서 어디에서 일하는지가 딱히 중요하지 않았기도 했다.
그럼에도 한달은 아니지만, 남해에서 일주일을 살게 되었다. 아내가 출산휴가에 들어가면서, 현실적으로 한 달 살기는 할 수 없지만 일주일 살기에 도전하게 된 것이다. 아이가 태어나게 되면 한동안은 이동이 어렵고, 아내의 경우 한 회사만 13년을 다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긴 시간 동안 회사를 떠나 있는 경우라 한 달 살기든 일주일 살기든 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기도 했다.
그래서 장소는 아내가 가고 싶었던 몇 개의 지역 중에서 남해를 골랐고, 기간은 출산이 얼마 남지 않아 현실적으로 한 주만으로 했다. 그리고 세부적인 일정은 내 업무의 데드라인들과 최대한 조율하여 10월 2일부터 10월 8일까지로 일주일 살기가 가능한 펜션을 예약했다.
펜션 외에 남해의 맛집과 둘러볼 거리는 아내에게 맡기고, 나는 좀 더 편한 한달살이를 위해 최대한 주어진 업무를 빠르게 끝내는 것으로 준비를 대신했다.
남해에서 어떻게 일했는지, 남해에서 어떤 곳들을 갔는지, 그리고 남해 일주일 살기에서 조심해야 할 것들은 아래 글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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