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일주일 살기 3. 남해 즐기기

워케이션을 온 만큼, 남해 이곳저곳을 나름 꼼꼼하게 둘러봤다. 둘러본 곳과 먹어본 곳을 나눠서 공유하려 하는데, 먼저 둘러봤던 곳들을 소개한다.

 

섬이정원

섬이정원 - 남해 유럽식정원

 

섬이정원은 남해 한려해상공원의 바다를 내려다보는 위치에 있으며, 다양한 식물과 생울타리, 돌담과 연못 등으로 다양하게 연출된 유럽식 정원이다. 산비탈을 깎아 만든 논인 다랑이논이었던 곳의 높낮이를 이용해, 9개의 작은 정원들을 방의 개념으로 분할하여 각 방마다 개성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 정원들은 서로 어울리면서 색다른 정경을 보여주기도 한다.

 

섬이정원 내 인공연못. 연못 너머로 남해바다가 보인다.

 

주소: 경상남도 남해군 남면 남면로 1534-110

이용시간: 일출~일몰

요금: 일반 5,000원, 어린이 2,000원

 

보리암 일출

 

보리암

 

남해의 유서 깊은 절이며, 3대 해수관음 성지로 유명한 곳이다. 그리고 보리암 바로 위에 있는 화엄봉은 일출 명소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가는 길은 꽤 험한데, 저단기어를 넣고 오르내리라는 표지가 있을 정도이다. 새벽 일출을 보고 싶다면 자차로 제2주차장까지 올라가는 것을 추천한다. 제1주차장의 경우 입구까지의 거리가 매우 있어 마을버스를 타야 하는데, 새벽에는 마을버스가 다니지 않기 때문이다. 일출을 본 이후에는 근처의 금산산장에서 컵라면 한그릇 먹으면서 속을 데우는 것도 좋다.

 

보리암의 일출

 

주소: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 보리암로 665(상주리 2065)

이용시간: 일출 구경 시 일출 시간 확인

요금: 1주차장<->2주차장 왕복 마을버스 일반 3,400원, 문화재관람료 어른 1,000원, 주차요금 5,000원(변동 가능성 높음), 금산산장 컵라면 4,000원, 금산산장 음료수 3,000원

* 이른 새벽에 일출을 보러 갈 경우 문화재관람료 및 주차요금 징수하지 않음 (마을버스는 새벽에 운행하지 않음)

 

상주은모래비치

상주은모래비치 : 네이버

 

상주은모래비치는 넓은 백사장과 울창한 나무가 특징이며, 1960년대부터 이미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될 정도로 깨끗한 바다를 자랑한다. 그리고 뒤로는 남해 금산과 전국 3대 기도처인 보리암이 있다. 특히 2km에 이르는 백사장의 모래는 매우 부드러워 걷기 편하며, 물도 맑아 해수욕을 하기에 좋다.

 

높은 곳에서 바라본 상주은모래비치

 

주소: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 상주로 17-4

이용시간: -

요금: -

 

다랭이마을

[다랭이체험휴양마을 - 홈]

 

논과 밭이 층층이 있으면서 주변의 산과 바다 등 경관과 어우러진 곳으로, 모내기와 달빛걷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마을 곳곳에 포토 스팟이 표시되어 있어 사진 찍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마을 내 음식점과 카페도 많아 중간에 쉬어갈 수도 있다.

 

다랭이마을의 다랭이논과 바다

 

주소: 경상남도 남해군 남면 남면로 679번길 21

이용시간: -

요금: -

 

독일마을

아름다운 남해 독일마을

 

남해에서 가장 유명한 곳 중에 하나가 독일마을일 것이다. 독일마을은 파독 광부와 간호사가 한국으로 돌아와 정착한 마을로, 독일풍의 아름다운 펜션과 음식점, 카페, 기념품샵 등이 있어 볼거리가 많다. 그리고 독일의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를 모태로 한 남해독일마을맥주축제도 있어, 이 기간에 맞춰서 가면 정통 독일맥주와 소시지를 맛볼 수 있다.

 

독일마을맥주축제에서 사온 캔맥주

 

이번에 일주일 살기 기간에 마침 맥주축제가 열려 갔지만, 운전 때문에 캔맥주만 살 수밖에 없었다. 이번 일주일 살기에서 가장 인내심을 발휘해야 했던 순간이었다.

 

주소: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독일로 89-7

이용시간: -

요금: -

 

티라와 흙꿉노리

 

티라와 흙꿉노리 : 네이버 블로그

 

티라와 흙꿉노리는 도자기공방 겸 스몰카페이다. 카페 공간에서는 사장님이 직접 만든 도자기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고, 구매도 가능하다. 도자기 원데이 클래스도 진행해 나는 막걸리잔, 아내는 접시를 만들었다. 도자기를 말리고 굽는 데 2주에서 1개월 정도 시간이 걸려, 택배가 오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티라와 흙꿉노리 내부

 

주소: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독일로 89-7

이용시간: 10:00~18:00 (화요일 정기휴무)

요금: 아메리카노 3,500~4,000원, 수제초콜릿 자몽에이드, 레몬에이드 등

 

남해각

 

남해각 아카이브

 

1975에 건설된 남해대교를 전망하는 휴게공간으로 남해대교 입구에 세워진 남해각은, 기능을 다한 유휴공간이 되어 재생사업을 통해 새로운 공간이 되었다. 3층 공간에 남해의 매력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브랜딩을 했고, 기념품 샵에서는 굉장히 매력적인 굿즈들도 판매하고 있어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았다.

 

남해각 전시 공간에 설치된 작품, 창 너머로 남해대교가 보인다.

 

주소: 경상남도 남해군 설천면 남해대로4216

이용시간: 09:00 ~ 18:00 (월요일 정기휴무)

요금: -

 

 

남해 일주일 살기 1. 남해에서 일주일 살아보기로 했다

남해 일주일 살기 2. 산, 바다와 함께 일하기

남해 일주일 살기 4. 남해에서 맛있게 먹기

남해 일주일 살기 5. 남해에서 일주일을 잘 살기 위해 조심해야 할 두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