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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동안 마케팅 프리랜서를 계속 하다니, 대단한데요."
최근에 지인 분들을 만났을 때 많이 듣는 이야기다. 열심히 회사를 다니시는 분들이 주로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자주 새로운 일을 가져와야 한다는 부담감. 다르게 말하면 언제 일이 끊길지 모른다는 불안감.
- 위 이유와 연결된, 소득의 불안정성
- 자기 관리와 통제보다는, 누군가의 매니징을 받고 싶은 욕구
사실 나도 불안하다. 프리랜서를 하면서 결혼도 하고 아기도 키우게 되다 보니, 안정성에 대한 고민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회사에 다니는 게 프리랜서보다 힘들다면 이 문제들은 감수할 수 있다. 회사를 다닐 때는 이런 불안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 누구나 언젠가는 회사를 그만 둘텐데, 그 이후에도 먹고 살 수 있을까에 대한 불안감
- 위 이유와 연결된, 내가 커리어를 잘 이어가고 있는가에 대한 불안감
- 조직 문화 내에서 주어진 일을 하기보다는, 스스로의 일을 찾아가고 싶은 욕구
나는 이런 불안감이 더 커서 프리랜서를 선택했다.
직장인과 프리랜서 중 어떤 게 더 좋은지는 잘 모르겠다. 반드시 어떻게 좋다라고 하기 보다는 추구하는 삶의 가치와 자신의 성향에 따라 선택하는 결과일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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