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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된 딸아이는 딱 6개월이 된 날쯤부터 앞으로 기기 시작했다. 집에서 일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운 좋게도(?) 아기가 기어다니기까지의 과정을 쭉 볼 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느끼고 배운 점이 있다.
1. 우리의 성장은 꾸준한 노력을 바탕으로 한 계단식이 아닐까?
아기가 뒤집기를 시작한 다음부터, 꽤 오랜 시간 동안 앞으로 기어가기 위해 노력했다. 거의 3개월 동안 하루도 빠짐 없이 앞으로 가기 위해 노력한 것이다. 그런데 기어가기 시작한 건, 그야말로 '한순간'이었다. 그 이후로는 마치 처음부터 기어다녔던 것처럼 한다. 아기가 기어다니는 순간은 계단식 성장이라 할 수 있지만, 그 이면에는 꾸준한 노력이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2. 누군가의 성취가 어떻게 보이든, 쉽게 평가할 수는 없다.
아기가 기어다니기 위해서 매일 손발이 새빨개지고, 하루에도 몇 번씩 먹었던 분유를 게워내면서까지 노력하는 것을 보았다. 아기가 기어다니고 일어나고 걷게 되는 건 당연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 수없는 실패를 경험하고 엄청난 노력을 했다는 것 또한 당연하다. 하물며 다른 사람의 성취를 당연하거나 쉽게 여기기에는, 그들이 겪었던 실패와 들였던 노력을 보지 못하는 게 아니어서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3. 우리는 모두 성취를 해 보았던 사람들이라는 것
지금도 우리는 실패를 반복하고, 힘들고 지루한 노력에 지치기도 한다. 그래도 우리는 스스로 움직이고 땅을 딛고, 앞으로 나아가는 성취를 이루어 본 사람들이다. 당장의 어려움이 있더라도 계속 나아가야 한다는 걸 아기한테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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