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리뷰] 럭키 드로우 - 나만의 길을 찾을 때까지 인생의 레버를 당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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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리뷰] 럭키 드로우 - 나만의 길을 찾을 때까지 인생의 레버를 당기는 법

2nddrawer 2024. 3. 3.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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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나와 일을 하는 동안 여러 프리 워커의 책을 읽었다. 대부분 프리 워커를 시작하면서 또는 시작하게 되기까지 많은 역경을 겪고, 어떻게 성공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이 책도 그러한 공식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성공의 이야기에서 세세한 노하우를 찾는 것은 금새 남들과 비슷해질 뿐이고, 어떻게 '시작'하게 되는지에 대해 공감하고 용기를 얻는 게 더 중요하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어린 나이부터 스스로의 삶을 선택한 저자의 이야기는 배울 부분이 많다.

 

 

럭키 드로우 - 예스24

좋아하는 일로 경제적·시간적·정신적 자유를 얻은 상위 1% 밀레니얼 프리워커의 성장기“남을 위해 죽도록 일하는 대신 지금부터는 나를 위해 죽도록 일하기로 했다!”그는 2년 전에 비해 훌쩍

www.yes24.com

 

아래에는 책 본문에서 개인적으로 공감되고 인상깊은 내용들을 공유해 보았다.

 

화려하게 돌아가는 슬롯머신 앞에서 탄식과 탄성을 내지르는 사람들을 보니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오직 운으로만 결정되는 이 게임에서는 두려움 없이 돈을 넣고 레버를 당기면서 왜 인생이라는 게임에서 레버를 당기는 것은 그토록 망설이는 걸까?

- p. 9~10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라는 속담이 있다. 맞는 말이다. 벼가 '익어야지' 고개를 숙이는 것이다. 아직 자라지도 않은 사람이 고개를 숙이면 다른 벼들에게 짓밟힐 뿐이다.

- p. 70

 

나는 선택의 기로에 설 때마다 늘 계획이 아닌 기회를 따라갔다. 결말이 어떻게 될지는 전혀 몰랐다.

- p. 114

 

뼛속까지 한국 사람인 내가 미국에서 사회생활을 하며 경험한 문화적 차이가 하나 있다. 미국에는 처음 보는 사람의

직업을 직접적으로 묻는 것이 큰 실례다. 그래서 보통 "무슨 일 하세요?(What do you do for living?)"라고 묻는다. 그러면 "저는 글을 씁니다", "저는 그래픽 디자인을 합니다". "저는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합니다"처럼 자기가 하는 일의 내용을 답한다. 하지만 한국 사람들에게 똑같은 질문을 하면 이렇게 대답한다.

"저는 S 그룹 다녀요."

"IT 계열에서 일해요."

"저는 XX기업에서 일해요."
- p.
162~163

 

'직업'이란 무엇일까? 직업은 '직職'과 '업業'이라는 두 글자가 합쳐진 단어다. 나는 이 두 글자를 분리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먼저 '직'은 쉽게 이야기하면 'Job'이다. 회사에 들어가 대리, 과장, 차장, 부장, 사장 같은 직함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 즉, 우리가 들고 다니는 명함이란 바로 이 '직'과 관련된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표현된 손바닥만 한 종이에 불과한 것이다. '업'은 'Mission'이다. 나에게 맡겨진 임무, 즉 내가 세상에 온 이유라고 할 수 있다.

- p. 163~164

 

나는 '이키가이'라는 개념을 배우게 되었다. 이키가이란 사람이 '살아가는 보람', '존재하는 이유'를 뜻하는 개념이다. 일본에서는 '아침에 눈을는 이유'라고도 부른다. 이키가이는 모두 4개의 동그라미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각의 동그라미는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돈이 되는 것',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을 가리킨다. 인간이 보람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즉 아침마다 설레는 마음으로 눈을 뜨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네 가지 요소를 포함한 일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이키가이의 정신이다.

- p.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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