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된 딸아이는 딱 6개월이 된 날쯤부터 앞으로 기기 시작했다. 집에서 일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운 좋게도(?) 아기가 기어다니기까지의 과정을 쭉 볼 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느끼고 배운 점이 있다. 1. 우리의 성장은 꾸준한 노력을 바탕으로 한 계단식이 아닐까?아기가 뒤집기를 시작한 다음부터, 꽤 오랜 시간 동안 앞으로 기어가기 위해 노력했다. 거의 3개월 동안 하루도 빠짐 없이 앞으로 가기 위해 노력한 것이다. 그런데 기어가기 시작한 건, 그야말로 '한순간'이었다. 그 이후로는 마치 처음부터 기어다녔던 것처럼 한다. 아기가 기어다니는 순간은 계단식 성장이라 할 수 있지만, 그 이면에는 꾸준한 노력이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2. 누군가의 성취가 어떻게 보이든, 쉽게 평가할 수는 없다.아기가 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