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면서, 그리고 여러 회사를 다니면서 많은 사람들을 겪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두 가지 생각이 들었다. 하나는 명함이 가진, 즉 어떤 회사를 다니고 있거나 그 회사 출신이라는 점에서 어떠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다는 것. 다른 하나는 그 명함을 뗀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 명함을 가지고 있다는 것 사람이 어떤 환경에서 살아왔는지는 중요하다. 그래서 출신 학교나 지역을 이야기하고, 학연이나 지연 같은 말도 나올 것이다. 회사도 마찬가지다. 어떤 회사에서 무슨 일을 했는지가 그 사람의 판단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것이다. 대기업 출신이니까 체계적일 것이다, 또는 마케터 출신이니까 트렌드를 잘 알 것이다 같은 기준을 잡게 된다. 그래서인지 이른바 '좋은 회사'를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자부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