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지금은 10년이면 세상이 변하는 것 같다. 그럼에도 10년 전, 더 10년 전을 돌이켜 보면 빠른 변화에 맞닥뜨림에 따른 혼란과 불안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는 것은 지금과 같기도 하다. 본질적으로는 같은 어려움을 계속해서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최근 10년 간 우리가 걱정했던, 아니면 지금도 걱정하는 주요 쟁점을 짚어보고 맥락을 살펴 주면서 앞으로의 10년을 전망해 준다. 물론 이러한 쟁점들은 조금만 뉴스에,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이 있다면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것들이다. 그럼에도 이 쟁점들을 모아서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 물론 앞으로의 10년, 그 다음의 10년의 변화에 대해 고민하고 극복하는 것은 우리가 해야 할 몫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