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이메일과 카카오톡, 문자 메시지는 아침에 눈을 뜨고 저녁에 잠들 때까지 계속된다. 그리고 뉴스레터는 외국 계정까지 구독하는 게 있어 자고 있을 때도 온다. 여기에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하루에 한 번 정도 보고, 책과 각종 구독, TV 채널까지 보고 있으니 내가 보는 콘텐츠가 굉장히 많다는 것을 느낀다. 그런데 정보가 넘쳐나는 데 비해 정작 필요한 것들은 찾기가 힘들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개념이 바로 큐레이션이다. 과거와 달리 단순히 많은 정보를 얻는 게 유리한 시대는 지났다. 인터넷이 정보 접근성의 격차를 줄였기 때문이다. 이 책이 발간되었을 당시만 해도 큐레이션이란 말이 비교적 낮설었겠지만, 지금은 우리에게 큐레이션은 매우 익숙하다. 그래서 이 책은 지금 기준으로는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