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가난, 공생, 기쁨, 위로, 감사, 사랑, 용서, 희망, 추억, 죽음의 열 가지 키워드를 소주제로 하여 출간되었다. 누구나 말할 수 있는 당연한 주제와 당연한 내용이었다. 하지만 저자인 이해인 수녀님의 시와 문장이 많은 사람들에게 와닿는 것은, 모든 게 당연하지 않은 사회에서 살아 있음 그 자체에 감사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마음에서 나온 위로의 시와 문장이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우연한 기회에 이해인 수녀님의 강연을 듣게 되었다. 그리고 운좋게 선착순 신청이 되어서, 수녀님이 사인해주시는 이 책을 받을 수 있는 기회까지 얻었다. 아이가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아이의 이름으로 사인을 받았다. 그래서 곧 태어날 아이의 태명으로 사인을 받았다. 아이도 이 책의 메시지처럼 세상을 살아가는 가치를 아..